‘쿡방’ 전성시대, 요리에 필요한 조리 보조 용품들은?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08-10 13:33:52

TV를 켜기만 하면 각종 요리 방송들이 흘러나온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요리에 빠져 사는, 바야흐로 쿡방 전성시대다. 일반가정에서도 전문가 못지 않은 음식 솜씨를 뽐내는 고수들의 요리비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와 과로로 입맛이 없는 여름철, 입맛은 돋우고 건강도 챙기는 요리에 관심이 많다. 요리고수 블로거들을 살펴보면, 음식재료 손질부터 정갈하고 일정하게 준비한다. 그 결과물인 요리는 더욱 맛깔스럽게 보이며 입맛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들처럼 재료를 손질하는 일은 사진과 글로 요리를 따라 하는 초보 요리사들에게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동식 요리보조기구가 등장하며 재미까지 곁들여 초보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파써리, 파채기계라고도 하는 ‘파절기’가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한 삼겹살과 단짝인 파절이는 물론, 맛있는 치킨 위에 파채를 듬뿍 올려 만드는 파닭 등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마늘짜르미, 마늘절단기 등으로 불리는 ‘마늘손’은 손잡이를 돌리기만 하면 슬라이스된 마늘을 만들 수 있어 파스타 및 갈릭피자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민서기, 만능방앗간이라 하는 ‘다지기’는 야채, 고기, 양념 등을 다질 때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수제햄버거를 위한 패티나 만두소 등 손이 많이 가는 요리에 필수다.

채칼과 조리도구세트 역시 한국 음식과 그 재료에 맞게 제작돼 요리 시간을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손쉽게 수박을 자르는 수박칼, 야채나 나물 등의 물기를 제거하는 수동짤순이 등은 저렴한 가격에 요리에 필요한 노고를 덜어준다.

요리보조기구 판매 기업인 토탈리빙 관계자는 “파절기, 마늘손, 다지기 등 수동식 요리보조기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일반 소형음식점이나 치킨점, 일반 가정 등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요리 고수의 꿈을 꾼다면 장비부터 둘러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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